사물(도구)은 용도와 목적이 정해진 후 우리 앞에 존재하게 됩니다. 즉 본질이 있고 그 다음에 존재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최초 사물에 부여 된 본질은 각 시대에 맞춰 변질되어 그 시대에 각인된 보편적인 관념으로 우리들에게 기억됩니다. 이 보편적인 관념을 바탕으로 사물의 원점에서 다듬어 가는 작업과 새로운 관념을 정립하기 위한 작업이 선행됩니다. 쉽게 더하기, 빼기, 붙이기, 잘라내기를 하는 작업입니다.
결국에 핵심적인 메시지와 본질에 충실한 기능과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중심이 되는 미니멀 디자인이 나오게 됩니다.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것을 크게 드러냄으로 부차적인 것들을 사라지게 만들어 사물의 본질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입니다.